MBC 드라마 재방송 시즌2로 돌아왔다

 

매일 뉴스 헤드라인을 보면 한숨이 나와 어렸을 때는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것들이 이제는 피부로 다가왔다.
‘아이 키우는 부모가 되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면 걱정이 앞설 정도이기 때문이다.
보안이 이전과는 달리 강화되었다고는 하나 범죄가 지능화되고 점점 더 치밀해지고 있다.

통쾌한 소식에 마음이 급하다면 MBC 드라마 재방송 작품 중에서도 검법남녀를 보세요. 잔혹한 사건의 창문을 막는 법의학의 방패 속에서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둠을 잡기 위한 고군분투를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낯선 법의인의 등장

소재가 신선하다 검사나 변호사가 나오는 법정이 아닌 시체 속에서 단서를 찾아내는 법의학이 중심이 된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명언을 만들어낸 제목으로 법과 의학에 공조수사를 그렸다.
정채영 정유미 주연의 미니시리즈에서 미제 사건을 주로 다룬다.

첫 시즌제가 도입될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읽을 때는 몰랐지만 글로 정리해서 알게 된 사실은 당초 로맨틱 코미디를 기획했지만 노선을 변경하면서 치밀한 형사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여기서의 차별점은 관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검사의 필드가 주요 배경이었다면 이곳은 몸으로 달리는 현장이 주무대다.
수사관은 백정으로 죽은 자와 대화하는 마법사로 표현된다.
처음에는 그 말이 어색하게 들렸지만 보고 있으면 그 의미가 느껴졌다.
앞에서 말한 흔적을 보면서 풀리는 정으로 통쾌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작은 발자국이 증거가 된다.

한국과학수사대를 느껴보세요

미국에서는 CSI라고 불리는 집단을 KCSI라고 부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역할은 사진만 찍고 보조적 역할만 보여준 데 비해 그 과정을 보여줘 흥미롭다.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이들의 고생이 이제야 빛을 보게 되지 않았나 싶다.

부서에 따라 심도 있는 관련 증거를 수집하는 것도 놀라웠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부서나 눈에 보이는 흔적을 더듬는 디지털 팀까지 세분화되어 추적되는 시스템이 신기했던 다소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용어의 진입 장벽이 높을까봐 걱정이었지만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어려울 것은 없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김유미’의 역할이었다.
최근 각종 작품에서 당당한 주연으로 자리 잡았지만 유독 여기서만 연기하고 있는 은솔의 한계가 초반에 많아 보여 아쉬웠다.
시나리오의 문제로 볼 수 있지만 그동안 보여준 로코 장인 젬블리의 모습이 다소 드러나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후반부에 자리를 잡고 있어 다행이다.

역시 정재영이라는 말이 나오더군

남자 주인공이자 리더로 활약하는 백범의 정재영은 10년차라는 역할에 맞게 매끄럽게 흘러갔다.
수사물을 조금이라도 즐겨본 시청자들이 알 수 있듯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거칠고 거친 역할을 다 소화할 것 같은 그는 여기서 본연의 역량을 꽃피웠다고 할 수 있다.

구조상이 보이는 클리셰는 문제점이라 할 수 있지만, 개개의 역할에 대해서는 평가를 절는 것은 곤란하다.
앞서 말했듯이 첫 시즌제를 기록한 타이틀인 만큼 시청률과 시청자의 인정을 동시에 받았기 때문에 그 자체가 흠잡을 데가 없었다.
백범과 함께 일하는 국과수 팀원과 수사관들의 연기력은 비난할 수 없는 명품 조연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적이고 법학적으로 접근하는 수사인 만큼 자칫 어렵거나 복잡해질 수 있는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다.

따끈따끈한 신세로 즐기자

예전에는 MBC 드라마 재방송을 보기 위해 이곳저곳을 둘러봤지만 요즘은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면 OTT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이 때문에 지상파에 대한 제약은 줄었지만 문제는 케이블이다.

다양한 채널이 생겨나 볼거리가 늘어나고 수준 높은 콘텐츠가 집중되고 있으며 디지털 유목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분들을 위해 ‘침플’을 소개한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저렴한 다운로드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처음엔 비교적 낮은 가격에 화질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막상 쓰고 보니 같은 퀄리티로 감상할 수 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객 유치를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시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