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년간 신규 개발 등 업무에 치여버린 탓에 아무런 자기개발도 교육도 세미나도 듣지 못하고 끝없는 무한 고리 속에서 죽으라고 일만 했던 것 같다.
학창시절엔 별 관심 없던 배움의 길이 나이 들어서인지 모르지만 배움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닫게 된 것 같다.
오랜만에 자격증 하나를 따기 위해 마음껏 일주일을 투자했다.

서울 구로 닭장 같은 건물에서 일주일을 보내보자.

모닝커피 마시면서 모처럼 여유도 부리고

2002년 사회초년생 시절 처음 겪었던 식스시그마필드에서 뛴 지 약 16년 만에 전문가 과정에 도전하게 됐다.
블랙 벨트

코로나 때문인지 신청 인원이 너무 적고 교육기관도 자영업자도 정말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다.

매번 젓가락질 하듯이 쓰던 기법도 글로 정의를 내리고 설명하기에는 왜 이렇게 어려운가

그래도 선배들이 겪어왔던 시절은 더 힘들었을 것이다일일이 계산기를 두드리며 계산하고, 회의하고, 수정하고, 생각만 해도 포기하고 싶을 것이다.



듣고 쓰고 또 복습하고 나름 열심히 달린 일주일 동안
시험 떨어지면 재응시 비용이 21만원이니까… 너무 떨렸어
이론 70점 이상, 실습 70점 이상의 득점을 해야 하는 블랙벨트 테스트.
이론시험을 보고, “안되겠어…”라고 말해서 포기했지만.

다행히 또 하나의 자격을 얻게 됐다.
기회가 없었고 업무에 쫓기지 않은 그 종이 한 장을 원했다.
태권도 검은띠 하나 없는 나지만 나름대로 검은띠 하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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