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공무원인강 2020 제대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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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면서도 내가 과연 합격수기를 적을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더 컸던 것 같은데 어느새 수기를 적으면서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는게 너무 꿈만 갖습니다.

저는 34살 늦깎이 준비생으로 35살 여름까지 한 8개월 정도 공부를 했고 결국 충청북도 일반행정직에 합격하였습니다.

솔직히 제가 늦게 좀 준비한 편이라 그 누구보다도 저처럼 만학도에 시작하신 분들께 힘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적게 되었는데요.​평범하게 대학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30대 초반을 보냈습니다.

근데 중반으로 나이가 좀더 들어가니까 내가 진짜 이 일로 40대를 보내고 노후에는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 현실적 고민이 참 많이 되었습니다.

여행업계에 몸담으면서 나름 즐겁게 일했지만 34살의 나이!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지방으로 내려왔습니다.

​주변에 보면 다들 20대 어린 친구들이 저보다는 덜 굳은 머리로 준비를 한다는 게 공무원시험 선택에 있어 중압감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쉬면서 아무리 생각을 해도 서른 넘은 여자에게 안정적인 직업이란 공무원만한 게 없었기에 결국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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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떤 9급공무원인강을 들어야 좋을까 고민했는데 좋은 선생님들 구성이 돋보였던 곳에서 듣게 되었고요.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독서실에서 매일 12시간을 공부했어요. 하루라도 놀면 마음이 들떠서 집중하지 못할 것 같아 정말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국어는 양효주 선생님걸로 기본 수업부터 문제풀이까지 모두 다 들었어요. 국어에 출제되는 어휘는 물론 고전시까지 정말 다정다감하게 알려주신 덕에 책 읽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제가 나름 재밌게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부분별로 포인트 되는 사항들은 임팩트를 주시기 때문에 따로 암기를 하려고 안해도 그 수업장면이 기억 나면서 저절로 생각나는 내용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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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 4월에 국가직보고 나서 기본수업 만큼이나 국어 독해 문제풀이도 중요할 것 같아서 지방직 준비하는 2달 간은 9급공무원인강보다는 모의고사 책을 좀 여러권 사서 풀어봤습니다.

하루에 20문제씩 2회분을 꼬박 풀었네요~ 약간 여기서 책값 지출이 좀 있긴 했는데 풀어보면서 감은 확실하게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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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어는 김철용 선생님과 김송이 선생님 수업을 들었어요. 두분이 진행하시는 하프를 꾸준히 봤는데, 쉬웠던 날은 다 맞는데, 좀 어렵다 싶으면 2~3개 정도 틀렸어요. 영어에서 일단 안정적으로 점수가 나오는 편이라 확실히 맘이 편했어요. 나름 9급공무원인강 덕에 안전빵으로 생각했던 과목이었는데, 아쉬운 점수가 좀 나왔어요. 사실 시험 당일날 제 옆에 있던 수험생 분이 계속 집중하지 못하고 시험지만 넘기는 통에 그 소리가 저는 굉장히 거슬렸어요. 떄문에 집중 못해서 스스로 좀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가 붙어서 그렇지 안그랬으면 이분 찾아가서 정말 멱살이라도 잡고 싶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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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비를 못한 제 잘못이겠죠. 어쩄든 이번에 시험보시는 분들은 꼭 소음 방지용 귀마개 가지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전날 너무 떨려서 생각도 못하고 갔는데 몇몇 분들은 이미 착용을 하고 푸시더라고요. 저도 미리 알았음 꼭 가지고 갔을텐데, 평소에 모의고사 풀떄도 미리 꼽고 연습해도 좋을 것 같아요. 늘 조용한 독서실에서만 했는데 고사장은 역시나 사람도 많고 종이 넘기는 소리, 앞사람 다리떠는 소리… 환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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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는 이중석 선생님걸로 역시나 기본이랑 기출을 들었습니다.

단편적인 암기보단 전체를 볼 수 있는 한국사 전용 시야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길잡이를 많이 잡아 주셨어요. 들려주시는 스토리도 재밌게 들었고, 요약하여 진행하시는 9급공무원인강 편에서는 좀더 시험에 나오는 내용 위주로 딱 잡아서 암기량도 많이 줄었어요. 평상시에도 시대별로 계속 머릿속으로 한번씩 떠올려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복습은 물론 했지만 국사는 워낙 양이 많아서 저 개인적으로 억지 학습보단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까먹지 않게 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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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은 송상호 선생님걸 들었어요. 문과 출신이긴 하지만 법 과목은 처음으로 들어보는거라 정말 생소했는데 다행히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딱딱해주셔서 9급공무원인강으로 충분히 해볼 수 있게 되었어요. 나중에 연구소에서 나온 그 주황색 요약본!
특히 이거 계속 보면서 정리하니까 행정학은 딱 기틀이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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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면접이 1.2배수로 바뀌었고, 면접도 30분간 인성과 행정학(법)에 대한 질문으로 반반씩 받았어요. 면접관 분들 질문에 너무 긴장해서 당황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해서 연이어 압박 질문도 받고, 듣보잡 질문에 횡설수설까지… 솔직히 면접에서 딱히 좋은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최종발표까지 2달간은 정말 가슴을 졸이며 쫄아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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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뽑는데 100명이 지원한 이번 시험에 내가 과연 붙을까? 나름 좀 우여곡절을 겪은 탓에.. 정말 자신없는 시간들이 이어졌지만 그럼에도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뜻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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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직접 선생님들의 얼굴을 뵙지 못했지만 멀리서 나마 9급공무원인강으로 쌤들의 멋진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확실히 수준높은 강의로 유명하다는 말이 틀리지 않았고, 생각보다 짧은 기간안에 딱 하고 끝낼 수 있었습니다.

2020년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서도 이런 느낌 꼭 받으셔서 합격증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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