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계향각 신계숙 교수의 중국집

대학로 계향각@매터사이클 신계숙 교수의 중국집

수원식단요리전문점 계향각

육경희 대표 피의 자리, 아오 건물 1층에 위치.

국내 유일의 수원식단이라고 하는데,

중식에 조예가 깊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음식을 먹어보니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면서도 포인트가 잘 살아있었다.

와인으로 치면 유기농, 바이오디나미 같은 느낌.

고추맹세단지 https://blog.naver.com/ksshin888/222541409082 수원 식단에서 원매 선생님은 셰프님께 양념은 여자 장신구라고 하셨는데. 저는 요리를 하면서… blog.naver.com 교수님 블로그를 보면 과정이 좀 소개되기도 하고요.

구성원들이 연차휴가까지 내고 지방에서 올라온 터라 메뉴 하나하나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다.

정말 배부르게 먹었는데 그래도 아직 안 먹어본 메뉴도 많고, 특히 저와 서울 출장 온 한 친구가 오전 미팅을 하고 오기 위해 1시에 모여서 2시 반에 식사(면, 밥, 딤섬 등) 오더를 넣으려면 주방 마감이 돼서 좀 적게 먹어? 나오게 되어 아쉬웠다.

다음에는 좀 더 여유롭게 방문을…

볶음밥, 볶음면 등은 있지만 짜장면, 짬뽕은 없는 중국집.

코스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고 해서 문의해보니 신계숙 교수님이 직접 오셔서 메뉴 설명도 해주시고 코스 추천도 해주셨다.

런치 A, B, C 코스라는 느낌이 아니라 Alacarte 메뉴에 인원수에 맞게 조각을 맞춰주는 형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새콤달콤한 반찬처럼 맛있었던 오이무침과

고수무침을 일단 기본으로 깔고

아주 맛있는 고등어냥도 오픈.오랜만의 berthet-bondet.

시작에서 동파육 등장.

와, 진짜 부드럽고 젓가락만 스쳐도 살이 잘려 있었다.

왕새우 튀기지 않고 볶아서 간을 했대.

언제 주문했는지 모르는 야채볶음

마라둥갈비.

고추를 많이 썼고 향신료도 많이 들어가서 와인과 안 맞을까 했는데… 플레이버는 다 살아있고 너무 은은한 스타일이라 와인과도 잘 녹아 있었다.

미리 주문을 넣었던 팔보오리.

통째로 오리 속에 찹쌀밥이 가득 차 있다.

양도 많고 무려 16만원이나 하니까 맛보려면 꼭 여럿이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우럭 한 마리 떡고추찜.다음에는 꼭 여기에 밥 비벼먹자.

엄청난 주량을 가진 일행은 히크…중국주를 주문하고…

나는 칭다오 640mL 중 40mL 정도를 욕심부리게 마셔. 밤까지 스케줄을 소화하려면 살아 있어야 한다고 우와…

참고로 반입은 1병당 2만원, 테이블당 2병까지 반입할 수 있다고 안내됐다.

식사 오더에 실패해 그나마 유일하게 오더가 가능했던 고구마 팥 디저트.

들었을 때 실이 계속 따라와야 한다는 퍼포먼스도 보여주셨다.

깔끔한 요리였어.

다음 방문때는 두부랑 전복 꼭 시켜보자.https://www.joongang.co.kr/article/23996089 대학에서 중국어 중문학을 전공하고 중식당 주방에 들어가 요리에 입문, 문화센터 강사를 거쳐 대학 강단에 서기까지의 치열한 삶을 맛 있는 중국 음식에 빗대 해설한 책이다.

“어렸을 때부터 친숙한 한자 덕분에 음식과 재료의 이름을 외우기 쉬워졌어요. 사실 몇 가지 한자만 알아도 중국 음식을 먹는 재미가 확 달라지거든요. www.joongang.co.kr 집주인이 직접 설명도 해주시고 주방을 지켜주셔서 더 행복한 점심식사였어요. 몇 달 안에 예약이 어려울지도 몰라요…

TV를 볼 시간이 없어서 정작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오히려 정 여사님이 모터사이클을 타고 중국을 누비는 중국식 교수님이 계신다고 하시기도 했습니다.

다음에는 엄마랑 언니들도 데려가봐야겠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도 86 1층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혜화동에서 30년을 보낸 지박련과 함께 따뜻해진 오후 햇살을 만끽하며 안국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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