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광양매화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너무 아름다운 광양매화마을(청매실농장)

​봄이 이미 한창인 3월 아쉽게도 광양매화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매화는 역시 아름다웠다.

엉뚱하지만 이 아름다운 매화가 매실꽃이라는 것은 광양매화마을로 가는 길 아내가 다시 한번 알려준 사실이다.

어렴풋하게 알고는 있지만 매실의 못생긴 모습과 매화의 아름다운 모습은 역시 잘 연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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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은 드라이브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아름답다.

경기도에 한강과 양평이 있다면 전라남도에는 섬진강과 화계장터 그리고 매화마을이 있다.

은퇴한다면 양평도 아름답지만 섬진강 주변도 최고일 것 같다.

​특히 이 지역은 광양매화축제가 열리는 청매실농원 일원 뿐만아니라 섬진강을 따라 매화가 정말 만개하고 있어 드라이브하는 동안 너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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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같아서는 끝까지 다 돌아다며 보고 싶지만 오래 걷기 싫어하는 두 딸 때문에 임팩트 있게 청매실농원 근처만 산책하기로 했다.

최대한 서둘러 10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이미 공영 주차장은 만차였다.

하지만 멀리 가지 않아도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1일 5천원의 사설주차장이 있어 사설주차장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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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는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웠다.

묘목이 비싸지도 않은 오천원, 아마 주택으로 이사가 완료된 내년이면 무조건 사왔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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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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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도 아름답지만 섬진강도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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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이스크림 먹을 생각에 힘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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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곳도… 인파가 몰리는 시간을 피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해야 한다니…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광양매화마을에서도 기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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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빨리 피는 매화 덕분에 외출이 뜸한 요즘 정말 봄이 왔다는 것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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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5GM 렌즈는 광각렌즈지만 나름 배경흐림과 뭉게짐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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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끼리 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도 이런 시기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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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실은 피곤한 파덜­와 마스크 쓴 귀여운 코알라 한 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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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꽃 구경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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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예쁘다 ^^~ 벚꽃보다 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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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지만 그래도 한적한 시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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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이전에는 그래도 관람하기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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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청매실농원을 지나 매화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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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 위로 만개한 매화, 아래에서보다 올라와서 봐야 더욱 아름답다.

이 위쪽이 광양매화축제 장소인데 2020년­는 마음껏 즐길 수 없어 아쉽다.

재방문율이 높은 축제인 만큼 내년에도 꼭 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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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네요… 무릉도원 같다.

여러분도 아마 여기 뷰를 보신다면 그렇게 느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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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5GM 렌즈 풍경을 닮기에는 참 좋은 화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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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면 정말 최고겠다.

아이들이 크면 커피를 타서 새벽에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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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사이사이길까지 누비고 다니고 싶지만… 이젠 아이스크림 사줘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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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아이스크림 3,500원 너무 맛있다.

여러분도 방문하시면 꼭 드셔보세요.

국수도 먹고 파전도 먹고 그래야 하는데… 간단히 간식만 사 먹고 돌아가려니 매우 아쉽다.

내년에 또 와야지, 혹시 광양매화축제, 광양매화마을 방문을 고민하신다면 아직 만개중이니 추천하고 싶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청매실농원으로 돌아도 너무 아름답다.

빨리가면 빨리갈수록 좋은곳 광양매화마을 내년에 또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