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 : 2024.10.06북한산국립공원
오랜만에 북한산 백운대 코스를 방문했습니다.
북한산성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해 백운대까지 올라가는 스탠다드 코스이다.
체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산행 2~3시간 정도면 백운대까지 짧은 코스를 탈 수 있다.
원래는 원효봉을 잠깐만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결국 백운대까지 가게 된 건 안 비밀.
5명의 멤버로 시작된 산행.. 1시간 남짓 여유를 갖고도 5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고 하늘은 여전히 흐렸다.
가을이고 와이라노…
백운대에 도착하기 직전에 본 만경대. 거미처럼 바위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도 꽤 보입니다.
와 무섭다…
단풍이 있는지 살펴보았으나 아직 단풍도 많이 없고 여기저기 색색이 남아있더군요. 사실 색이 변하는 건지 건조해지는 건지 헷갈리더라구요 ㅎㅎ
가장 가을 단풍과 비슷한 것을 골라서 카메라를 그쪽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요즘은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해 잎이 나오지 않고 말라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도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것은 서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즉, 인천방향이고, 우뚝 솟은 산이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꼽히는 계양산이다.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봅니다.
그래도 녹색이 조금 사라지고 빨간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2주쯤 지나면 좀 더 단풍처럼 보일 것 같아요.
백운문을 지나 백운대로 올라가는 길. 주말이면 백운대에는 언제나 사람이 많다.
올라가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내려가려면 기다려야 하고 포기해야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신비한 구름도 보입니다.
구름으로 위장한 UFO일까요?
백운대 점핑다리. 아슬아슬한 바위절벽을 뛰어오르는 걸 너무 잘하는데…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너무 부러워요.
백운대에서 본 만경대. 높은 바위봉우리와 그 뒤로 도시가 조금 낯설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백운대에서 만난 귀여운 고양이. 인파로 북적거리는 백운대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하산하여 5시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