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세나페스트(senafest) 쇼핑몰/KFC&술병이 됐다. (울음)

내가 묵고 있는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방콕 세나페스트 쇼핑몰 점심을 먹어야 했고, 전날 먹은 술이 아직 깨지 않아서 술 깨기도 하고 싶었고 구경도 하고 싶어서 고고씽!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 : 스타벅스, KFC, 다이소 등도 입점해 있다.세나페스드 쇼핑몰 자체가 크지 않아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인지 한국인의 후기가 많지 않다.나는 궁금해서 방문!

G층=한국의 1층,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아담한 사이즈, 큰 쇼핑몰은 확실히 볼거리가 많고 재미있지만 다리가 아프다는 것이 단점.반대로 말하면 세나페스트는 볼 게 많지 않아 체력에 무리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senafest몰 안에 환전소가 있어요.아주 잘 쳐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공항만큼 저질은 아니니 서둘러 환전이 필요하면 이용해 보세요.

옷 씻을 곳이 있어? 전날 클럽에서 신나게 놀았기 때문에 담배 냄새+끈기가 듬뿍 밴 옷을 맡겨야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재방문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근데 clean 말고 klean? 신기한 동남아 표기법 🙂

방콕 여행하기 훨씬 전부터 빠져있던 것이 포마드헤어, 바버샵을 보면 괜히 어슬렁거리지만 아쉽게도 문이 닫혀있던 한 달 살기 등 장기 여행 중 멋진 머리를 하고 싶은 남성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가격은 동네 미용실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돈을 투자할 만한 곳.

애플 리셀러 매장을 발견, 오래전부터 사과의 노예로 살고 있는 나,,,,,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과 같은 금액이라 동남아시아의 저렴한 물가를 체감할 수 없다고 판단해 새 아이템을 구입하지 않았다고 한다.(사실 딱히 필요한 제품도 없었고 돈도 없었고, 후후후)

킥복싱?레슬링? 같은 운동장 발견ㅋㅋ 아마 태국 전통무예인 무에타이를 배우는 곳일거야?

방콕 쇼핑몰 세나페스트에는 헬스장이 있어!유리로 되어 있어서 운동하는 분들을 좀 정찰했는데 현지인보다 금발인 사람이 더 많네?이 근처에 외국인이 사는 동네라도 있나?

근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땀 흘리면 회복될 것 같았는데 재방문 안 할 거야. ㅋㅋㅋㅋ 하루 입장이 되는지도 알아보지도 않았지만

특별히 먹을 만한 레스토랑을 찾지 못해 가장 친숙하고 친근한 KFC 입장, 한국도 맛있는 편인데 태국은 닭을 주식으로 하는 데 더욱 기대가 되었던,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가장 간단한 징어버거가 들어있는 세트로 주문, 햄버거+감자튀김+치킨+음료세트가 150바트 정도, 약 6천원에 못 미치는 금액.싸? 아니면 비싸나?개념이 안 서네.

테이블의 한쪽 끝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콘센트와 usb 코드를 꽂을 수 있는 곳을 발견.노트북으로 일은 해야 하는데 카페는 가기 싫을 때 또는 급하게 휴대폰을 충전해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방콕 쇼핑몰 세나페스트 전체를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렀더니 ‘바삭바삭’ 아이스크림 발견!제가 예전에 일본유학생때 해장때문에 많이 먹어서 기쁜마음으로 샀는데 제 술병은 낫지 않았고…(울음)

진짜 센 척하다가 결국 술병이 나서 숙소에서 계속 기절, 나도 나이가 들었다는 걸 체감하는 순간. 말이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 아프면 나만 고생한다는 걸 다시 한번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