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항에서 가는방법(배표가격,배시간,전화예약 소개) 제주 비양도

 안녕하세요 제주 여행하시는 분들 중에 비양도에 갈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 계신가요? 저는 이번에 갔다 왔는데 조용해서 정말 좋았어요. 한림항에서 배로 가야 하기 때문에 가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후기를 쪄요.

먼저 비양도로 가시려면 한림항에 먼저 가셔야 합니다.

한림항에서 비양도로 가는 배편이 많아서 그 중 비양도호를 타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배를 타면 10분도 안가지만 이왕 탄다면 넓고 깨끗한 배를 탔어요.

매표소는 해양경찰서 건물 뒤편에 있습니다.

가는 길에 공동 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도 한 번 들렀다가 경찰서 뒤편에 있는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뒤쪽에 파란 컨테이너 박스 보이시죠? 거기가 바로 매표소입니다.

컨테이너가 막 칠한 것처럼 아주 깨끗한 건물에 매표소라고 쓰여 있었다.

문의사항은 064)796-3515로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전화 예약도 위의 번호로 할 수 있다고 하므로 전화 예약하시는 분은 참고해 주십시오.

운항 시간표가 나와 있었어요. 한림항과 비양도를 오가는 배편은 하루에 4편밖에 없기 때문에 배를 이용하려면 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한림출항편은 09:20, 11:20, 13:20, 15:20 이며 왕복 9000원 요금표 입니다.

여러분 왕복 티켓을 사야 하죠? 전화번호는 064)796-3515입니다.

배를 타기 전에 배를 기다리는 대기실도 있었습니다.

강기슭의 바람이 강해서 추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막혀있는 대기실이었기 때문에 따뜻하게 앉아서 배를 기다렸습니다.

배를 탈 수 있는 승선정원은 117명입니다.

한림과 비양도를 오가는 배를 탔습니다.

비양도로 가는 길에 보이는 모습인데 날씨가 맑아져서인지 바다가 반짝반짝 빛났어요. 저희가 떠난 한림항도 보이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은 날이었습니다.

비양도에 내려서 돌아오는 배를 타기까지 시간이 두시간 정도 있어서 섬 구석구석을 구경했습니다.

제주 비양도는 사람이 사는 섬이어서 곳곳에 사람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돌담과 나무가 자라며 돌담을 둘러싸고 있다.

비양마을회관과 올레커피카페도 보였습니다.

커피를 먼저 마실까 하다가 일단 비양봉에 올라와서 시간이 남으면 커피를 마시기로 하고 비양봉으로 향했어요.

비양도 지질공원 탐방 안내지도를 보면 섬을 돌 때 어떤 코스로 가는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미리 지도를 보면서 계획을 짠 뒤 비양봉으로 출발했습니다.

겨울이지만 날씨가 좋아서 두꺼운 상의를 벗고 다녔어요.

비양도에는 200명도 안되는 주민들이 살고 있어서 자연환경이 아주 아름답다고 하지만 실제로 보면 바다가 애매모호한 랄드색이었어요. 바다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경치가 좋아서 신선한 놀이가 따로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제주에 있는 바다는 대부분 해변이 예쁘긴 하지만 비양도가 그 중에서도 갑이었습니다.

비양봉에 오르는 길도 산책로처럼 평평해서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바다를 지나 고개를 돌면 비양도가 보입니다.

비양봉에 올라 굽어보는 경치가 얼마나 좋은지 궁금했어요.

석탑도 보이고 비양봉에 오르는 사람들이 쌓아올린 석탑 같아요.

애정사는 돌탑인데요, 바위 모양이 어머니가 아기를 엎은 것 같아서 붙여진 이름인가 봐요. 다른 바위는 작은데 저 돌만 여러 가지 돌이 붙어 있어서 크기도 커서 신기해요.

조금만 더 걸어가면 코끼리 바위도 있습니다.

같은 바위인데 왜 다 다르게 생겼는지 궁금해요.

해안도로로 드라이브하는 것도 멋지지만 걸으면서 바다를 보면 바다향기도 느껴지고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제주 비양도에는 차를 가져올 수가 없어서 한림항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왔어요.

대나무 숲을 지나야 비양봉으로 갈 수 있고

이 지역은 재선충병 나무 주사 방제 지역이기 때문에 솔잎 채취는 금지입니다.

비양봉 꼭대기에는 외따로 등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경치가 최고예요. 계단을 오를 때보다 내려가는 것이 무릎에 손상이 크다고 하는데 내려오는 발걸음이 더 가벼운 것은 어쩔 수 없죠. 경치를 보면서 다시 배를 타러 이동했어요.

시간이 부족하여 카페에 가지 못하고 다시 한림항으로 가는 배를 타고 제주 비양도를 떠났습니다.

비양도로 가는 배편은 바람이 많이 불기도 하고 기상 때문에 취소되기도 한다는데 운 좋게도 한 번에 성공했습니다

한림항에 도착하니 잘 다녀왔다는 안도감에 배가 고파지더군요. 근처에서 끼니도 때우려고 세 자매끼리 왔어요.통갈치조림, 전복 뚝배기, 성게미역국, 전복버터구이, 갈치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사람이 많은걸 보니 맛집 같았어요. 전복 뚝배기에는 살아있는 전복이 올라가고 있는데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이 보일 정도로 신선했습니다.

해녀 자매들이 비양도에 살고 있으며 직접 잡은 재료로 판매를 한다고 하는데 그 섬을 다녀오면서 왠지 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전복에 딱새우, 게까지 해산물이 많아서 더 맛있었어요.

성게미역국은 아이들이 먹기에도 아주 좋잖아요 익힐수록 깊은 맛이 나는 성게미역국으로 푹 삶았는지 담백한 향부터 구수한 성게맛까지 식욕을 돋우는 메뉴입니다.

전복버터구이는 전복에 버터만 바른 후 소금에 불을 붙여주는데, 불쇼도 보고 맛있는 전복버터구이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펼쳐진 불쇼라 깜짝 놀라긴 했지만요. 쫄깃한 전복과 버터가 만남이 맛이 없을 리 없죠.

갈치는 한 마리를 통째로 구워 나와서 테이블 크기만큼 긴 갈치였대요. 속까지 잘 익어서 갈치의 살도 부드럽고 맛도 최강이었습니다.

메인 메뉴인 갈치 조림에는 가스 버너가 2개 포함되어 있습니다.

갈치처럼 긴 갈치 2마리에 전복, 딱새우가 들어있고 묵은 김치도 있어 김치찜 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원하는대로 끓여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국물을 조금 딱딱하게 해서 먹기도 했습니다.

갈치살을 발라먹거나 국물과 밥을 비벼먹거나 매운양념이 대단했습니다.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해녀 세 자매가 갈치조림과 갈치구이를 실컷 먹은 뒤 곧바로 숙소로 돌아가 낮잠을 잤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좋아서 한번 가보는 것도 최적이니까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번 가면 계속 가게 된다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비양도호를 타고 가려고 합니다.